김디모데 기자 Timothy@businesspost.co.kr2021-03-09 10:4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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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디스플레이가 1분기부터 실적 개선세를 나타내는 것으로 파악됐다.
연간 영업이익은 1조8천억 원까지 확대될 것으로 전망됐다.
▲ 정호영 LG디스플레이 대표이사 사장.
이순학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9일 “LG디스플레이는 1분기에도 시장 기대치 이상의 실적을 낼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LG디스플레이는 1분기 매출 6조9550억 원, 영업이익 5180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2020년 1분기보다 매출은 47.2% 늘고 영업이익을 내며 흑자로 전환하는 것이다.
이 연구원은 TV와 정보기술(IT) 패널 수요가 모든 제품군에서 강한데다 가격 상승세도 지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반도체 공급부족 현상이 나타나고 있기는 하지만 패널 생산이 어려울 정도로 구동칩(드라이버IC) 공급이 부족하지는 않은 것으로 파악했다.
이 연구원은 “1분기부터 실적 개선흐름이 나타나고 있다”며 “패널 가격 상승 지속과 원/달러 환율 상승 전환이 주요 요인이며 이런 추세가 계속될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LG디스플레이가 2021년 연간 기준 매출 28조1990억 원, 영업이익 1조778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했다. 기존 전망치보다 매출은 2.6%, 영업이익은 7.9% 상향조정했다.
이 연구원은 “북미 고객향 플라스틱올레드(POLED) 사업은 안정단계에 진입해 당분간 전사 실적에 기여할 것이다”며 “대형 올레드(OLED)도 LCD 가격 상승으로 2분기부터 추가 단가 인하는 제한적일 것으로 보여 하반기부터 적자폭 축소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