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익IPS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메모리반도체 설비투자로 반도체장비회사인 원익IPS가 수혜를 볼 것으로 전망됐다.
박유악 키움증권 연구원은 8일 원익IPS 목표주가를 기존 3만9천 원에서 6만8천 원으로 높여 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로 유지했다.
직전 거래일인 5일 원익IPS 주가는 4만955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박 연구원은 “원익IPS가 올해 고객사들의 메모리반도체 설비투자에 따라 사상 최대 실적을 거둘 것”이라고 전망했다.
원익IPS는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생산에 필요한 장비를 공급한다.
주요 고객사인 삼성전자는 상반기 대규모 낸드 투자를 앞두고 있는 데다 규모도 시장 기대치를 상회할 것으로 예상됐다.
박 연구원은 “삼성전자가 올해 사업부문별로 웨이퍼 설비를 증설하는 데 기존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규모가 될 것으로 보인다”며 “SK하이닉스도 올해 하반기부터는 신규 장비 투자에 다시 나설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특히 낸드 반도체산업이 최근 가파른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박 연구원은 “앞으로 낸드산업은 eSSD를 중심으로 시장규모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에 대비하기 위해 낸드 반도체업체들의 공격적 장비투자도 본격화될 것이다”고 바라봤다.
원익IPS는 2021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1조909억 원, 영업이익 1404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2020년보다 매출은 63%, 영업이익은 241% 증가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장은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