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N엔터테인먼트가 간편결제 서비스인 ‘페이코’의 마케팅비용 집행으로 지난해 4분기에도 적자를 냈을 것으로 전망됐다.
이렇게 되면 4분기 연속으로 적자를 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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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우진 NHN엔터테인먼트 대표. |
성종화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11일 NHN엔터테인먼트가 지난해 4분기에 영업손실 220억 원을 냈을 것으로 예상했다.
성 연구원은 “NHN엔터테인먼트가 페이코 가입자를 확보하기 위해 마케팅을 강화했다”며 “NHN엔터테인먼트는 지난해 4분기에 413억 원을 광고선전비로 썼는데 이는 3분기보다 25.7% 늘어난 것”이라고 분석했다.
NHN엔터테인먼트가 모바일게임 부문에서 성과를 내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성 연구원은 “NHN엔터테인먼트는 ‘프렌즈팝’을 지난해 8월 말 상용화하면서 9월부터 매출을 늘렸고 일본에서 지난해 10월 출시한 ‘요괴워치’도 매출상승에 기여했다”며 “지난해 4분기 모바일게임에서 매출 629억 원을 올려 3분기보다 11% 늘어났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정우진 NHN엔터테인먼트 대표는 지난해 페이코 가입자 500만 명을 달성하기 위해 총력전을 펼쳤다.
페이코는 지난해 8월 정식출범 이후 가입자 수를 늘려왔지만 9~10월 가입자가 40만 명 증가하는 데 그쳤다. NHN엔터테인먼트는 가입자수 목표 달성을 위해 10월 말부터 포인트 지급과 할인 등 직접마케팅을 강화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남희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