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 주가가 올해 1분기에 신고점을 경신할 것으로 전망됐다.
박신애 대신증권 연구원은 11일 “아모레퍼시픽은 2016년에도 이익 성장성이 지속될 것”이라며 “주가가 올해 1분기에 신고점을 경신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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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경배 아모레퍼시픽그룹 회장. |
아모레퍼시픽은 지난해 5월8일 주당 5천원에서 10분의 1인 500원으로 액면분할해 재상장했다. 재상장 이후 최고주가는 지난해 7월2일 종가인 44만5천 원이다.
대신증권은 아모레퍼시픽이 올해 연결기준으로 매출 5조8649억 원, 영업이익 9988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했다. 이 전망치는 지난해 실적 예상치보다 매출은 24.6%, 영업이익은 29.3% 늘어나는 것이다.
박 연구원은 “올해 신규 면세점 업체들이 시장에 진입하는 것은 아모레퍼시픽 같은 브랜드 사업자들에게 호재”라며 “올해 중국에서 매장을 늘리며 중국 매출이 전년보다 51%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박 연구원은 아모레퍼시픽의 현재 주가 수준이 높지 않아 상승여력이 남아있다고 진단했다.
박 연구원은 “지난해 7월 기점 주가 기준 아모레퍼시픽의 2015년 예상 주가수익비율(PER)은 40배 수준이었다”며 “현 주가 기준 2016년 예상 주가수익비율은 32배까지 하락한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아모레퍼시픽의 현재 주가는 메르스와 홈쇼핑 및 온라인 판매 둔화 등의 악재가 모두 반영된 주가”라고 덧붙였다.
주가수익비율(PER)은 현재의 주가를 주당순이익으로 나눈 것이다. 이 비율이 낮으면 이익에 비해 주가가 낮게 평가되었음을 의미하기 때문에 주가가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
아모레퍼시픽 주가는 11일 전거래일보다 7500원(-1.82%)떨어진 40만5500원으로 장을 마쳤다. [비즈니스포스트 백설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