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의 챗봇서비스 이용량이 증시 활황과 코로나19 등의 영향으로 급증했다.

대신증권은 1월 한 달 동안 대신증권의 챗봇서비스인 벤자민을 통한 문의가 5만3천 건을 돌파했다고 5일 밝혔다.
  
대신증권 작년 챗봇 이용량 56% 급증, 증시 활황과 코로나19 영향

▲ 대신증권 로고.


이는 월간 역대 최대 건수다. 하루평균 1710건의 문의가 들어온 셈이다.

대신증권에 따르면 벤자민이 지난해 1년 동안 처리한 문의는 모두 44만 건이 넘는다. 2019년과 비교해 56% 늘어난 수준이다.

대신증권은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비대면 문의가 급증한 것으로 파악된다고 설명했다.

벤자민을 통한 문의는 홈트레이딩시스템(HTS)·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 등 온라인 거래매체 사용법과 수수료, 해외주식투자 등과 관련된 문의가 많았다.

벤자민은 업계 최초로 인공지능(AI)을 활용한 대화형 챗봇서비스다. 머신러닝 기술을 활용해 스스로 배우고 발전한다.

벤자민은 2천 개 이상의 영역에 답변할 수 있다. 처음 개발 당시에는 단순업무와 관련된 765개 영역만 답변할 수 있었다.

대신증권 관계자는 "비대면 투자가 활발해지고 있는 만큼 벤자민을 활용한 고객문의가 증가하는 추세다"며 "벤자민의 서비스영역을 단순업무에서 고도화된 업무까지 넓혀나가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은주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