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의 챗봇서비스 이용량이 증시 활황과 코로나19 등의 영향으로 급증했다.
대신증권은 1월 한 달 동안 대신증권의 챗봇서비스인 벤자민을 통한 문의가 5만3천 건을 돌파했다고 5일 밝혔다.
이는 월간 역대 최대 건수다. 하루평균 1710건의 문의가 들어온 셈이다.
대신증권에 따르면 벤자민이 지난해 1년 동안 처리한 문의는 모두 44만 건이 넘는다. 2019년과 비교해 56% 늘어난 수준이다.
대신증권은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비대면 문의가 급증한 것으로 파악된다고 설명했다.
벤자민을 통한 문의는 홈트레이딩시스템(HTS)·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 등 온라인 거래매체 사용법과 수수료, 해외주식투자 등과 관련된 문의가 많았다.
벤자민은 업계 최초로 인공지능(AI)을 활용한 대화형 챗봇서비스다. 머신러닝 기술을 활용해 스스로 배우고 발전한다.
벤자민은 2천 개 이상의 영역에 답변할 수 있다. 처음 개발 당시에는 단순업무와 관련된 765개 영역만 답변할 수 있었다.
대신증권 관계자는 "비대면 투자가 활발해지고 있는 만큼 벤자민을 활용한 고객문의가 증가하는 추세다"며 "벤자민의 서비스영역을 단순업무에서 고도화된 업무까지 넓혀나가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은주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