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범 메리츠화재 대표이사 부회장이 두 번째 연임에 사실상 성공했다.
메리츠화재는 4일 이사회를 열고 김 부회장의 재선임 안건을 정기 주주총회에서 의결하기로 했다고 공시를 통해 밝혔다. 정기주주총회는 26일 열린다.
김 부회장은 2015년 메리츠화재 대표이사로 취임해 2018년 한 차례 연임에 성공했다.
이번에 주주총회에서 연임이 확정되면 2024년 3월까지 9년 동안 회사를 이끌어가게 된다.
김 부회장은 1963년 태어났다.
2001년 삼성투신운용, 2005년 삼성증권을 거쳐 2011년 메리츠종금증권에 최고재무관리자(CFO)로 영입됐다.
2014년까지 메리츠종금증권 사장을 역임한 뒤 2015년 메리츠화재 대표이사 사장으로 취임했다. 2017년에는 부회장으로 승진했다.
메리츠화재는 정기 주주총회에서 이범진 기업보험총괄 부사장을 사내이사로 재선임한다.
사외이사로는 성현모 한동대학교 경영경제학부 교수, 김명애 건국대학교 글로컬캠퍼스 경영학과 교수 등이 새로 선임된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남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