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쓰오일이 보통주에 결산배당을 실시하지 않는다.

에쓰오일은 4일 이사회를 열고 2020년 결산배당으로 우선주 1주당 25원을 현금배당하기로 결의했다고 공시를 통해 밝혔다.
 
에쓰오일 우선주 1주당 25원 현금배당 결정, 보통주에는 배당 안 해

▲ 후세인 알 카타니 에쓰오일 CEO.


배당금 총액은 9594만6175원, 시가배당률(배당금이 배당기준일 주가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0.1%다.

에쓰오일은 2020년 연결 순손실 7875억 원을 본 것으로 잠정집계됐다. 실적이 부진해 보통주에 배당을 실시하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

에쓰오일은 지난해 중간배당도 실시하지 않았다. 보통주 기준으로 한 해 배당을 완전히 건너뛴 것은 2020년이 처음이다.

에쓰오일은 연결 순손실 2878억 원을 봤던 2014년에도 보통주에 결산배당을 실시하지 않았다.

다만 당시에는 중간배당으로 보통주 1주당 150원을 현금배당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강용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