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이 4·7 재보선 선거체제로 전환했다.
더불어민주당은 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중앙당 선거대책위원회 구성안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당대표가 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
선거대책위원회 첫 회의는
이낙연 민주당 대표가 사퇴하는 8일에 열릴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표와 김태년 원내대표가 공동으로 상임선거대책위원회 위원장을 맡아 이번 재보선을 총괄 지휘한다.
김종민, 염태영, 노웅래 의원 등 민주당 최고위원 7명 전원과 기동민 서울시당 위원장, 박재호 부산시당 위원장, 박정 경기도당 위원장, 김정호 의원 등 11명이 공동 선거대책위원회 위원장을 맡는다.
이낙연 당대표는 최고위원회의에서 “이제 당은 본격적으로 선거체제에 돌입한다”며 “당의 모든 역량을 후보자 지원 등 선거지원에 총동원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대한민국의 지속 전진과 국민의 더 나은 내일, 민주당의 승리를 위해 당원 모두 앞으로 남은 35일 동안 힘써달라”고 덧붙였다.
이와는 별도로
박영선 민주당 서울시장후보도 선거대책위원회 인선작업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당내 후보를 놓고 경쟁했던
우상호 의원이
박영선 선거캠프 상임선거대책위원회 위원장을 맡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은 김영주, 안규백 등 서울 중진의원들이 맡을 것으로 보인다.
박영선 선거캠프 대변인에는
고민정 의원, 비서실장에는 이수진 의원과 천준호 의원, 수행실장에는 강선우 의원 등이 물망에 오르고 있다.
이밖에
강경화 전 외교부 장관,
정경두 전 국방부 장관,
조명래 전 환경부 장관,
박양우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등도
박영선 선거캠프에 합류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영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