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 노동조합이 최근 정기인사와 관련해 윤석헌 원장의 자진사퇴를 요구했다.

전국사무금융서비스노조 금감원지부는 3일 서울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금감원은 채용비리 연루자들에게 구상권을 행사하지 않고 오히려 채용비리 가담자를 승진시켰다”며 “윤 원장이 이번 인사참사를 책임지는 방법은 사퇴뿐이다”고 말했다.
 
금감원 노조 "윤석헌은 채용비리 가담자 승진에 책임지고 물러나야"

▲ 설명


금감원 노조는 2월 정기인사에서 채용비리와 관련해 징계를 받은 직원 2명이 부국장, 팀장으로 각각 승진하자 성명을 내는 등 반발해왔다.

금감원은 징계에 따른 불이익 부과기간이 지났고 인사평가 결과에 따라 조치했다는 태도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금감원 노조는 윤 원장에게 5일까지 거취를 밝힐 것을 요구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고두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