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파이낸셜이 중소상공인(SME)에 1조 원의 판매대금을 조기에 지급했다.
네이버파이낸셜은 ‘빠른정산’ 출시 4개월 만에 중소상공인에게 약 1조 원의 판매대금을 조기에 정산했다고 3일 밝혔다.
▲ 네이버파이낸셜은 ‘빠른정산’ 서비스 출시 4개월만에 중소상공인에게 약 1조 원의 판매대금을 빠르게 정산했다고 3일 밝혔다. |
빠른정산서비스의 하루 평균 지급액은 약 2백억 원으로 온라인 쇼핑업계 최대 규모로 알려졌다.
빠른정산은 자금회전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상공인에게 배송완료 다음날 판매대금의 90%를 무료로 정산해주는 서비스로 지난해 11월부터 시작됐다.
네이버파이낸셜은 빠른정산 이용조건을 까다롭지 않게 설정하고 유사서비스를 제공하는 다른 기업들과 다르게 빠른정산을 받을 수 있는 대상금액에 한도를 두지 않은 점 등을 1조 원을 빠르게 달성할 수 있었던 이유로 꼽았다.
빠른정산은 네이버의 쇼핑 플랫폼인 스마트스토어 매출이 3개월 연속으로 월 100만 원 이상이면 신청할 수 있다. 대상자로 선정되면 정산 금액에 제한 없이 이용 가능하다.
네이버파이낸셜은 위험탐지시스템(FDS)을 통해 리스크를 예측해 이용조건을 낮췄다고 설명했다.
네이버파이낸셜은 빠른정산서비스를 확대해 네이버의 중소상공인 지원프로그램과 시너지를 내겠다는 방침을 세웠다.
네이버는 2일 창업 초기 6개월 동안 매출 연동 수수료 면제, 마케팅 활동비 등을 지원하는 '스타트 올인원 프로그램'을 새롭게 선보이겠다는 계획을 내놨다.
최진우 네이버파이낸셜 총괄은 “위험탐지시스템 기술 고도화를 바탕으로 조만간 빠른정산서비스를 더욱 확대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중소상공인 지원에 있어 업계에서 선도적 금융서비스를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윤종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