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종희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장 사장이 2일 온라인으로 열린 ‘Unbox & Discover’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삼성전자> |
삼성전자가 2021년 TV 신제품 라인업을 내놨다.
삼성전자는 2일 언박스앤디스커버(Unbox&Discover) 행사를 온라인으로 열고 2021년 TV 신제품을 공개했다.
한종희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장 사장은 행사에서 “작년 한해 수많은 소비자들이 우리의 제품을 믿고 사랑해 주신 덕분에 글로벌 TV시장에서 15년 연속 1위를 달성할 수 있었다”고 감사했다.
한 사장은 “올해도 혁신기술과 소비자중심 제품으로 TV의 가치를 새롭게 창출하고 친환경ㆍ접근성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스크린 포 올'의 비전을 실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2020년 12월 110형 마이크로LED TV를 공개했는데 이번 행사에서 99형과 88형 모델을 새로 선보였다. 99형은 상반기에 한국, 미국 등 각국에 순차적으로 출시하며 88형도 연내 도입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삼성전자는 76형 출시 계획도 밝히며 마이크로LED TV 시장을 본격적으로 만들어 나가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마이크로LEDTV는 마이크로미터 단위의 초소형 LED를 사용해 각 소자가 빛과 색 모두 스스로 내는 유일한 제품이다. 실제 사물을 보는 듯한 자연 그대로의 화질을 경험할 수있다.
삼성전자는 더프레임(The Frame), 더세리프(The Serif), 더세로(The Sero), 더프리미어(The Premiere), 더테라스(The Terrace) 등 소비자 흐름을 세심하게 반영한 라이프스타일 TV 제품군도 구축했다.
구독서비스를 통해 유명 예술작품 1400점을 집안에서 감상할 수 있는 더프레임 신제품은 디자인과 사용 편의성이 대폭 개선됐다.
두께를 24.9㎜로 절반 가까이 줄였고 테두리(베젤) 종류를 2가지, 테두리 색상을 5가지로 늘려 소비자 선택폭을 넓혔다.
저장용량은 500메가에서 6기가로 크게 늘려 최대 1200장의 사진을 4K 화질로 저장할 수 있다.
더프레임 신제품은 한국에서 32·55·65·75형 4가지로 3월 출시된다.
삼성전자는 프리미엄 게이밍 모니터 오디세이G9에 미니LED를 적용한 신제품도 공개했다. 240㎐ 주사율과 1㎳ 응답속도 등 최상급 성능을 자랑한다.
삼성전자는 탄소저감과 자원순환 등 친환경 정책과 청각·시각이 불편한 소비자들을 위한 접근성 기능을 신제품에 대거 적용했다.
라이프 스타일TV에만 적용되던 친환경(에코) 패키지를 전체 TV로 확대하고 태양광이나 실내조명으로 충전되는 친환경 리모콘을 도입했다. 재생 소재 사용을 늘려 온실가스 저감에도 적극적으로 나선다.
청각이 불편한 소비자들을 위해 자동 수어 기능을 확대하고 시각이 불편한 색각 이상자들을 위해서 색 보정앱을 탑재하는 등 접근성을 강화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