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지주가 금융당국 권고치를 넘기는 수준으로 2020년도 현금배당을 실시한다.
신한금융지주는 이사회를 통해 2020년 기준 1주당 배당금을 1500원으로 결정했다고 3일 밝혔다.
배당금 지급 예정일은 4월9일, 배당금 총액은 약 8038억 원이다.
지난해 당기순이익 대비 배당금이 차지하는 비율을 나타내는 배당성향은 약 22.7%다.
금융당국에서 최근 금융회사 자본 건전성 확충을 위해 올해 상반기까지 배당성향을 20% 이하로 유지해달라는 권고를 내놓았지만 신한금융지주는 이 기준을 넘긴 것이다.
금융당국이 충분히 위험을 감수할 만한 자본여력을 갖춘 금융회사는 자율적으로 배당을 실시할 수 있다는 조건을 달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이미 2020년도 현금배당 규모를 발표했던 KB금융지주와 하나금융지주의 배당성향은 20%를 넘지 않는다.
신한금융지주는 추가 자본확충을 위해 최대 7천억 원 규모 신종자본증권을 발행해 자금을 조달한다는 계획도 내놓았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
신한금융지주는 이사회를 통해 2020년 기준 1주당 배당금을 1500원으로 결정했다고 3일 밝혔다.

▲ 신한금융지주 기업로고.
배당금 지급 예정일은 4월9일, 배당금 총액은 약 8038억 원이다.
지난해 당기순이익 대비 배당금이 차지하는 비율을 나타내는 배당성향은 약 22.7%다.
금융당국에서 최근 금융회사 자본 건전성 확충을 위해 올해 상반기까지 배당성향을 20% 이하로 유지해달라는 권고를 내놓았지만 신한금융지주는 이 기준을 넘긴 것이다.
금융당국이 충분히 위험을 감수할 만한 자본여력을 갖춘 금융회사는 자율적으로 배당을 실시할 수 있다는 조건을 달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이미 2020년도 현금배당 규모를 발표했던 KB금융지주와 하나금융지주의 배당성향은 20%를 넘지 않는다.
신한금융지주는 추가 자본확충을 위해 최대 7천억 원 규모 신종자본증권을 발행해 자금을 조달한다는 계획도 내놓았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