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생 저비용항공사(LCC) 에어프레미아가 국내 사모펀드 운용사 JC파트너스 컨소시엄에 인수된다.
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에어프레미아는 사모펀드 운용사 JC파트너스와 홍콩 물류기업인 코차이나 컨소시엄에 지분 최대 68.9%를 매각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JC파트너스와 코차이나 컨소시엄은 에어프레미아 지분을 확보하기 위해 500억~650억 원가량을 투자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에어프레미아는 2019년 3월 국제항공운송사업 면허를 취득했지만 코로나19 영향으로 아직 취항하지 못하고 있다.
항공기 인도가 지연되면서 운항증명(AOC)을 취득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에어프레미아는 JC파트너스와 코차이나 컨소시엄으로부터 투입되는 투자금을 활용해 항공기 도입을 서두르고 운항증명(AOC) 절차를 마무리해 취항에 속도를 낸다는 계획을 세웠다.
이르면 3월 안에 보잉 787-9 항공기 1대를 도입하고 이후 항공기를 추가 도입해 노선을 확대하기로 했다.
에어프레미아는 싱가포르와 베트남, 태국 등 해외 공항당국과 취항 관련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국토부는 올해 3월 안에 신규 취항 마무리하는 조건으로 에어프레미아에 국제항공운송사업 면허를 부여했지만 올해 12월31일까지로 신규 취항 기한을 연장한 바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박안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