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서도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됐다.
26일 오전 9시부터 전국 보건소, 요양병원 등 1915곳 기관에서 아스트라제네카의 코로나19 백신 접종에 들어갔다.
▲ 아스트라제네카의 코로나19 백신. <연합뉴스> |
국내에서 코로나19 첫 확진자가 나온 지 1년30여 일만이다.
접종 첫날에는 전국 213곳 요양시설의 입소자 및 종사자 5천여 명이 백신을 맞는다.
요양시설 입소자 및 종사자는 보건소에서 접종을 받을 수 있다. 거동이 불편한 접종 대상자는 의료진이 직접 방문해 접종한다.
292곳 요양병원에서도 자체 계획에 따라 백신 접종을 시행한다.
서울 상계요양원에서 요양보호사로 일하는 61세의 이경순씨가 가장 먼저 백신을 맞았다.
정부가 공식적으로 1호 접종자를 지정하지 않았으나 이경순씨가 애초 백신접종 시작 시각보다 먼저 접종받으면서 사실상 1호 접종자가 됐다.
아스트라제네카 코로나19 백신 접종 대상자는 전국의 요양병원·요양시설, 정신요양·재활시설 5873곳의 만65세 미만 입소자, 종사자 등이다.
화이자 코로나19 백신 접종은 27일부터 시작된다.
화이자 백신 접종은 서울 중구 국립중앙의료원에 마련된 중앙예방접종센터에서 진행되며 접종 대상자는 국립중앙의료원 종사자 199명과 수도권의 코로나19 환자 치료병원 종사자 101명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차화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