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회의원후원회 정당별 후원금 모금사항. <중앙선거관리위원회> |
2020년 국회의원후원회 총모금액과 평균모금액이 2019년보다 크게 늘어났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2020년 국회의원후원회 300개가 538억2400만 원, 중앙당후원회 24개가 64억3300만 원을 모금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25일 밝혔다.
국회의원후원회의 2020년 총모금액은 2019년 총모금액인 354억1700만 원보다 약 52% 증가했다.
국회의원후원회의 총모금액을 정당별로 살펴보면 더불어민주당 350억7500만 원, 국민의힘 156억3700만 원, 정의당 11억100만 원, 국민의당 1억9천만 원, 열린민주당 3억7400만 원, 기본소득당 6300만 원, 시대전환당 7800만 원, 무소속 13억200원으로 나타났다.
국회의원후원회당 평균 모금액은 1억7900만 원으로 2019년 1억2천만 원과 비교해 5900만 원이 증가했다.
후원회를 둔 제20대 국회의원이 제21대 국회의원 선거에 당선되면 1년 모금한도액 1억5천만 원의 2배인 3억 원까지 모금할 수 있다. 20대 국회의원 때 모금을 했다고 하더라도 21대 국회의원 신분으로 다시 모금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2020년 연간 모금 한도액을 초과해 후원금을 모금한 국회의원후원회는 총 74개로 나타났다.
정치자금법에 따르면 후원회가 신용카드, 예금계좌, 전화 또는 인터넷 전자결제 시스템 등을 통해 모금해 부득이하게 연간 한도액을 초과(모금한도액의 20%내)하면 다음 연도 모금한도액에 포함하도록 하고있다.
중앙당후원회의 모금액은 정의당이 18억400만 원으로 가장 많았다.
중앙당후원회 모금액은 정의당에 이어 진보당 10억2500만 원, 열린민주당 6억4천만 원, 더불어민주당 6억2100만 원, 우리공화당 6억600만 원, 국민의힘 4억9700만 원, 자유의새벽당 3억5900만 원 순으로 나타났다.
각 정당 및 후원회 등이 제출한 회계보고서는 공고일로부터 3개월 동안 누구든지 관할 선거관리위원회에서 열람할 수 있으며 회계보고 내역에 이의가 있는 사람은 열람기간에 서면으로 이의신청을 할 수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진선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