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안나 기자 annapark@businesspost.co.kr2021-02-24 18:0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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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증권의 온라인 주총장에 가입한 기업이 1년 만에 2배로 늘었다.
삼성증권은 400곳이 넘는 기업이 온라인 주총장을 신청했다고 24일 밝혔다.
▲ 삼성증권은 400곳이 넘는 기업이 ‘온라인 주총장’ 서비스를 신청했다고 24일 밝혔다. <삼성증권>
지난해에 온라인 주총장을 신청한 기업은 200여 곳이었다.
삼성증권 온라인 주총장은 주주총회에 전자투표 기능을 제공하는 서비스다.
주주총회가 열리는 장소에 직접 방문하거나 우편을 이용해야만 행사할 수 있었던 주주총회 의결권을 온라인으로 행사할 수 있게 했다.
삼성증권은 “전자투표제를 이용하면 주총을 진행하는 기업과 주주 모두 편의성을 높일 수 있다는 점이 알려져 인기를 끌고 있다”고 말했다.
삼성증권은 그동안 기업의 주주총회 담당자들이 수기로 입력했던 주주총회 관련 공시 등 입력사항을 자동화했다. 주주총회 관련 사항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서 온라인 주총장시스템으로 자동전달된다.
삼성증권은 온라인 주총장에 가입한 기업들에게 각 기업별 전담직원을 배치한다. 전담직원은 주주총회가 끝날 때까지 세부적 기능 실행과 운영 등 맞춤형 지원을 제공한다.
삼성증권은 주주들의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온라인 주총장에 공동인증서 외에 카카오페이와 패스앱 인증 등 다양한 간편인증을 도입했다.
한상훈 삼성증권 영업솔루션담당은 “코로나19 영향으로 ‘온라인 주총장’을 놓고 기업들의 문의와 컨설팅 요청이 한층 늘었다”며 “기업들의 다양한 필요에 맞춰 본사와 지역별 영업본부가 협업해 기업별로 특화된 주총 지원을 제공한다는 계획을 세웠다”고 밝혔다. [비즈니스포스트 박안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