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익머트리얼즈 주가가 오를 것으로 예상됐다.
원익머트리얼즈는 반도체 공정소재인 특수가스를 다루는 회사다. 반도체시장 호황을 타고 특수가스 수요도 늘어나면서 안정적 영업이익을 거두고 있다.
김경민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24일 원익머트리얼즈 목표주가를 4만3천 원으로,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각각 유지했다.
원익머트리얼즈 주가는 23일 3만3900원에 장을 마감했다.
김 연구원은 “원익머트리얼즈는 연간 영업이익 400억 원을 너끈히 뛰어넘는 반도체공정 소재기업”이라며 “현재 시가총액 4274억 원은 낮게 평가됐다고 판단된다”고 바라봤다.
원익머트리얼즈는 2020년 4분기 연결 기준으로 영업이익 101억 원을 거뒀다.
2020년 1분기부터 4분기까지 영업이익 100억 원대를 모두 넘었다. 1~3분기별 영업이익을 살려보면 1분기108억 원, 2분기 117억 원, 3분기 133억 원 규모다.
특히 2020년 4분기 매출을 살펴보면 3D낸드 구조가 90단 이상으로 고단화되면서 식각공정용 소재의 수요도 늘어난 것으로 파악됐다.
김 연구원은 “낸드 식각(실리콘 웨이퍼의 일부만 남겨놓고 나머지 물질을 제거하는 행위) 공정용 가스의 일부가 2020년 하반기부터 중국 시안의 생산라인에서 공급되면서 원익머트리얼즈의 실적 호조에 기여했다”고 분석했다.
원익머트리얼즈는 중국 시안에 현지법인을 두고 있다.
원익머트리얼즈는 2020년 4분기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693억 원, 영업이익 101억 원을 거뒀다. 2019년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17%, 영업이익은 29% 증가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규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