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택배연대노조 소속 한진 조합원들이 조합원의 부당해고 철회를 요구하며 무기한 파업에 들어갔다.
전국택배연대노조는 23일 오전 한진 광주터미널에서 결의대회를 열고 경기 광주, 이천, 성남, 고양, 경남 거제, 경북 김천, 울산 등 7개 지역의 한진 조합원 280여 명이 무기한 파업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 전국택배연대노조는 23일 오전 한진 광주터미널에서 결의대회를 열고 경기 광주, 이천 성남, 고양, 경남 거제, 경북 김천, 울산 등 7개 지역의 한진 조합원 280여 명이 무기한 파업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
택배연대노조는 최근 한진 김천대리점이 북김천 대리점과 남김천 대리점으로 분할되는 과정에서 조합원 4명이 부당해고됐으며 이는 1월 체결한 사회적 합의 위반이라고 주장했다.
파업은 정해진 시간에 출근을 하되 배송업무는 하지 않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택배연대노조 관계자는 “도심과 비교해 영세한 지방대리점은 일감이 적기 때문에 기존에 있던 대리점도 통폐합하는 것이 일반적 흐름”이라며 “(한진은)신규 대리점을 만들어 지역을 쪼개고 조합원들에게 부당한 계약을 요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장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