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E&M이 배우 전지현씨가 소속된 연예기획사 ‘문화창고’를 인수하기 위해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문화창고 관계자는 6일 “CJE&M과 매각협상을 하고 있다”며 “세부사항에 대한 조율을 더 거쳐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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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성수 CJE&M 대표이사. |
문화창고는 2010년 설립된 연예기획사다. 배우 전지현씨를 비롯해 박민영씨와 조정석씨, 인기 드라마 작가인 박지은씨 등이 소속돼 있다.
문화창고는 지난해 매출 400억 원을 낸 것으로 추정된다. 박지은 작가가 집필한 드라마 '프로듀사'가 인기를 끌었고 전지현씨가 출연한 영화 ‘암살’도 흥행에 성공했다.
CJE&M이 문화창고를 인수하면 엔터테인먼트 사업의 영역을 콘텐츠 제작과 유통에서 연예인 매니지먼트로 확대하게 된다. 전지현씨 등 한류스타를 앞세울 경우 중국과 일본 등 해외에서 더 많은 매출을 얻을 가능성도 높아진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CJE&M이 연예기획 사업을 강화하면 방송과 영화사업 등과 시너지 효과가 클 것”이라며 “CJE&M의 자금력이 높기 때문에 국내 연예기획 시장의 판도가 바뀔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은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