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E&M이 배우 전지현씨가 소속된 연예기획사 ‘문화창고’를 인수하기 위해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문화창고 관계자는 6일 “CJE&M과 매각협상을 하고 있다”며 “세부사항에 대한 조율을 더 거쳐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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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성수 CJE&M 대표이사. |
CJE&M은 문화창고 지분 30%를 이미 인수했으며 추가로 지분을 확보하기 위한 협상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문화창고는 2010년 설립된 연예기획사다. 배우 전지현씨를 비롯해 박민영씨와 조정석씨, 인기 드라마 작가인 박지은씨 등이 소속돼 있다.
문화창고는 지난해 매출 400억 원을 낸 것으로 추정된다. 박지은 작가가 집필한 드라마 '프로듀사'가 인기를 끌었고 전지현씨가 출연한 영화 ‘암살’도 흥행에 성공했다.
CJE&M이 문화창고를 인수하면 엔터테인먼트 사업의 영역을 콘텐츠 제작과 유통에서 연예인 매니지먼트로 확대하게 된다. 전지현씨 등 한류스타를 앞세울 경우 중국과 일본 등 해외에서 더 많은 매출을 얻을 가능성도 높아진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CJE&M이 연예기획 사업을 강화하면 방송과 영화사업 등과 시너지 효과가 클 것”이라며 “CJE&M의 자금력이 높기 때문에 국내 연예기획 시장의 판도가 바뀔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은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