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제약 주식의 매수의견이 유지됐다.
보령제약은 올해 항암주사제 생산품목을 늘려 실적 증가가 예상된다. 면역세포 항암제를 개발하는 자회사 바이젠셀의 상장도 준비 중이다.
▲ 안재현(왼쪽), 이삼수 보령제약 공동 대표이사. |
문경준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23일 보령제약 목표주가를 3만5천 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각각 유지했다.
보령제약 주가는 22일 2만50원에 거래를 마쳤다.
문 연구원은 “보령제약은 2019년 4월에 완공한 예산 공장에서 올해부터 다발성골수종 치료제인 벨킨주를 시작으로 생산품목을 늘릴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예산공장의 항암주사제 생산시설은 2020년 11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우수의약품 제조관리기준(GMP) 적합인증을 받았다.
예산공장의 의약품 생산능력은 내용 고형제(정제, 캡슐제) 8억7천만 정, 항암주사제 600만 바이알(유리주사병) 규모로 알려졌다.
보령제약은 면역세포 항암제를 개발하는 자회사인 바이젠셀의 상장을 준비하고 있다.
바이젠셀은 항원 특이 살해 T세포(면역세포)를 활용해 암세포를 제거하는 플랫폼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이 플랫폼을 활용한 치료제 연구자 임상에서 악성림프종환자와 급성백혈병환자의 무재발생존율은 각각 90%, 71%로 나타나 치료제 개발에 기대를 모으고 있다.
현재 바이젠셀의 기업가치는 3천~4천억 원 수준으로 평가받고 있다.
문 연구원은 “바이젠셀의 상장도 보령제약의 기업가치를 높이는 중요한 요인이 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보령제약은 2021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5960억 원, 영업이익 490억 원을 거둘 것으로 전망됐다. 2020년보다 매출은 6%, 영업이익은 22.5%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영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