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씨넥스 주식 매수의견이 유지됐다.
주요 사업인 스마트폰 카메라모듈 판매가 늘어나고 카메라, 생체인식장비, 영상장비 등 자동차용 전기장비제품사업부문이 성장하며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됐다.
이규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22일 엠씨넥스 목표주가 6만9천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각각 유지했다.
직전 거래일인 19일 엠씨넥스 주가는 5만91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 연구원은 “고객사 출하량이 늘어나 높은 실적을 달성할 것이다”며 “중저가 스마트폰 출시가 본격화되는 올해 2분기부터 의미 있는 실적 증가가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고 예상했다.
엠씨넥스 매출은 대부분 스마트폰 카메라모듈 판매에서 나온다. 2020년 3분기 기준 매출의 약 88%를 스마트폰 카메라모듈이 차지했다.
이 연구원은 “최근 전기장비제품에 대한 기대감으로 엠씨넥스 주가가 반등했으나 중장기 성장성을 고려했을 때 추가 상승여력은 충분하다”고 내다봤다.
엠씨넥스는 자동차용 카메라모듈분야에서 점유율 80%를 차지하는 국내 1위 기업이다. 미래 먹거리로 자동차용 전기장비제품을 점찍고 생산비중을 꾸준히 늘리고 있다.
이 연구원은 “2021년 하반기부터 자율주행용 드라이빙시스템 부품 납품이 시작된다”며 “북미 스마트폰 생산업체와 새롭게 거래를 시작할 가능성도 있다”고 바라봤다.
엠씨넥스는 2021년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1조4350억 원, 영업이익 1천억 원을 거둘 것으로 전망됐다. 2020년 잠정 실적과 비교해 매출은 9.4%, 영업이익은 68.8% 각각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박세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