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생명이 베트남에서 법인 설립을 위한 인가를 받았다.
신한생명은 베트남 재무부로부터 생명보험사 설립인가를 획득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베트남 재무부의 생명보험업 설립인가는 2016년 이후 5년 만에 이뤄진 것이다.
베트남 금융사에도 허가가 이뤄지지 않았다. 한국계 생명보험사로 좁히면 2008년 이후 13년 만이다.
통상적으로 베트남 금융권 신설법인 인가는 2~3년가량 시간이 소요되지만 이번 베트남 신한생명 설립인가는 지난 7월 신청서를 접수한 뒤 7개월 만에 이뤄졌다.
신한생명은 신한금융그룹의 시너지를 기반으로 한 사업모델을 수립하고 지난해 12월 자본금 1억 달러를 예치하는 등 재무 안정성 확보에 노력을 기울였다고 설명했다.
신한생명 관계자는 “이번 설립인가는 그룹 차원의 지원과 현지 재무부 요청사항에 관한 빠른 피드백 등이 주효했다”며 “주베트남 한국대사관과 금융당국의 적극적 지원으로 예상보다 빠르게 설립인가를 획득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신한생명은 앞으로 1년 동안 영업개시 준비기간을 거쳐 2022년 베트남 법인을 공식적으로 출범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비즈니스포스트 윤종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