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신용등급이 높아졌다.
19일 국제 신용평가회사 무디스는 LG전자의 기업신용등급을 Baa3에서 Baa2로 상향조정했다. 등급전망은 안정적으로 유지했다.
무디스는 2014년 2월 LG전자가 신용등급을 Baa2에서 Baa3으로 낮췄는데 7년 만에 등급을 회복시켰다. Baa2는 무디스의 신용등급 21단계 중 9번째로 높은 등급이다.
글로리아 츠엔 무디스 부사장 겸 선임연구원은 “LG전자는 2020년 재무지표가 크게 개선됐다”며 “꾸준한 매출과 수익성, 자회사 LG디스플레이 실적 개선 등에 힘입어 향후 1~2년 동안 탄탄한 재무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무디스는 LG전자 영업이익이 2년 동안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부채수준은 점차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무디스는 LG전자가 적자를 내고 있는 모바일사업을 중단하면 실적은 더욱 개선될 수 있다고 봤다.
무디스는 LG전자가 7~8% 이상으로 영업이익률을 유지하면 신용등급이 오를 수 있지만 3~4% 아래로 떨어지면 하락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