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장 가상대결, 단일후보 안철수 39.4% 박영선 39.3% 접전

▲  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과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연합뉴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와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경선후보가 양자대결을 한다면 초박빙 대결을 펼칠 것이란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한길리서치가 MBN 의뢰로 2월 15∼16일 서울 시민 807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가상 양자대결에서 안철수 대표는 39.4%, 박영선 후보 39.3%의 지지율을 나타냈다.

연령대별로는 40~50대는 박영선, 20~30대는 안철수를 선호했다.

박영선 후보는 국민의힘 예비후보인 나경원과 오세훈 후보와의 맞대결에서는 지지율이 크게 앞섰다.

박영선·나경원 대결에서는 각각 39.0%와 27.2%, 박영선·오세훈 대결에서는 각각 39.5%와 27.0%의 지지율을 나타내 오차범위(95% 신뢰 수준의 3.4%포인트) 밖의 10%포인트대 우위를 보였다.

보궐선거에 영향을 미치는 변수로 '시정 운영 능력'을 꼽은 응답자가 35.8%로 가장 많았다. 이어 부동산 25.6%, 야권 단일화 12.4%, 전직 시장 성희롱 11.0%, 4차 재난지원금 5.4% 순이었다.

정당지지도 조사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33%, 국민의힘은 27.7%의 지지율을 보였다.  

자세한 여론조사 내용은 19일 오후부터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정용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