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0년 기업공개(IPO) 공모규모가 2019년보다 약 41% 증가했다. <금융감독원> |
2020년 기업공개(IPO) 공모규모가 2019년보다 약 41% 증가했다.
18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기업공개를 추진한 기업은 모두 70곳으로 2019년(73곳)과 비교해 소폭 감소했지만 공모규모는 4조5426억 원으로 2019년(3조2101억 원)보다 41.51% 늘었다.
SK바이오팜과 빅히트엔터테인먼트 등 공모 규모가 조 단위에 이르는 대어급 기업공개가 늘어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대어급 기업공개가 증가하면서 공모주를 향한 투자자들에 관심이 커졌고 청약경쟁률도 뜨거웠다.
일반투자자의 청약 경쟁률은 평균 956대 1로 나타났다. 509대 1을 보인 2019년과 비교해 2배 가까이 높아졌다.
2020년 8월6일 코스닥시장에 상장한 이루다의 공모주 청약 경쟁률은 3039대 1로 사상 최고치를 보이기도 했다.
금융감독원은 “공모주를 향한 관심이 커진 만큼 투자자들이 공모주 투자판단에 필요한 정보를 충분히 얻을 수 있도록 하겠다”며 “신규상장사들이 증권신고서를 더욱 충실히 작성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박안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