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오이뮨텍은 자체개발하고 있는 면역항암제 후보물질 NT-I7과 글로벌 제약사 브리스톨마이어스스퀴브(BMS)의 면역관문억제제 옵디보를 병용투여하는 미국 임상2상에서 환자를 대상으로 투약를 시작했다고 16일 밝혔다.
▲ 양세환 네오이뮨텍 대표이사.
이번 임상은 전이성 위암, 위-식도 접합부 암, 식도선암 환자 등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네오이뮨텍은 NT-I7과 면역관문억제제 옵디보를 병용투여하는 그룹과 옵디보 단독투여 그룹으로 나눈 뒤 NT-I7의 안전성과 효능을 평가한다.
NT-I7은 T세포(면역세포)의 증폭을 유도하기 때문에 기존 항암제와 함께 투여했을 때 더 높은 치료효과를 보일 것으로 네오이뮨텍은 보고 있다.
양세환 네오이뮨텍 대표이사는 “안전성이 이미 입증된 NT-I7을 옵디보 같은 면역관문억제제와 병용하면 T세포 증폭, T세포 활성화 등의 시너지가 발생해 항암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1차 및 2차 치료 뒤 암이 재발한 위암환자들을 대상으로 한 표준 치료법이 아직 없는 상황에서 새로운 치료대안을 제공할 수 있도록 연구개발 및 임상에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네오이뮨텍은 2014년 1월 제넥신이 보유한 신약 후보물질의 개발을 위해 미국에 세워진 바이오벤처다. 2015년 6월 제넥신으로부터 NT-I7의 유럽과 미국지역 판권을 이전받았다.
현재 코스닥 상장을 위한 기업공개(IPO)를 추진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차화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