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이 코로나19 장기화의 영향으로 2020년 영업손실이 대폭 늘어났다.

제주항공은 지난해 연결기준으로 매출 3770억 원, 영업손실 3358억 원을 냈다고 15일 공시했다.
 
제주항공, 코로나19 직격타로 작년 영업손실 3358억으로 급증

▲ 김이배 제주항공 대표이사.


순손실은 3138억 원을 봤다.

2019년과 비교하면 지난해 매출은 72.8% 줄었다. 영업손실과 순손실은 각각 921.0%, 847.8% 늘었다.

제주항공 측은 지난해 코로나19 장기화로 여객수요 급감 등 악조건이 실적에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제주항공은 지난해 경영난 해소를 위해 정부로부터 기간산업안정기금 등 1900억 원 가량을 지원받기도 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장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