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안나 기자 annapark@businesspost.co.kr2021-02-15 16:0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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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증권이 지난해 역대 최대 실적을 냈다.
키움증권은 2020년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2019년보다 101.6% 증가한 9549억 원, 순이익은 91.3% 증가한 6939억 원을 내 역대 최대 실적을 올렸다고 15일 밝혔다.
▲ 이현 키움증권 대표이사 사장.
키움증권은 신규계좌가 급격히 늘어나는 등 리테일부문 호조에 힘입어 최대 실적을 낼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키움증권에서 개설된 신규계좌는 333만 개로 집계됐다. 2019년 신규계좌 68만 개와 비교해 389.6% 뛰었다.
주식위탁매매 순영업수익은 3793억 원으로 2019년(971억 원) 대비 290.6% 증가했다.
리테일부문 전체 순영업수익은 115.8% 증가한 7206억 원으로 나타났다.
키움증권 관계자는 “신규계좌 개설을 통해 고객 기반이 크게 확대됐다”며 “특히 신규고객 가운데 30대 이하 고객 비중이 56.7%를 차지하며 장기적 고객 기반이 개선되고 투자연령층이 넓여졌다”고 말했다.
투자금융(IB)부문에서는 회사채 인수주선 및 부동산금융 성장세에 힘입어 순영업수익 1716억 원을 냈다. 2019년보다 34% 증가했다.
홀세일부문 순영업수익은 71.5% 늘어난 1021억 원, 투자운용부문 순영업수익은 86.1% 증가한 1081억 원으로 나타났다.
키움증권 관계자는 “리테일부문의 성장과 모든 사업부문의 고른 성장세를 바탕으로 창사 이래 역대 최대 실적을 냈다”며 “ 키움증권이 가진 플랫폼으로서 가치는 이미 증명되었고 중장기적으로 위탁중개서비스 중심의 사업모델을 넘어 자산관리가 결합된 금융투자 플랫폼회사로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을 세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박안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