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일부터 열리는 주방·욕실산업전시회(KBIS)에 참가한 삼성전자(왼쪽)와 LG전자(오른쪽)의 전시 모습. |
삼성전자와 LG전자가 미국 최대 주방·욕실 전시회에 참여해 미국시장 공략에 속도를 냈다.
9일 전자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이날부터 12일까지 온라인으로 열리는 주방·욕실산업전시회(KBIS)에 참가했다.
KBIS는 미국주방욕실협회(NKBA)가 주관하는 행사로 매년 주방 디자이너와 건축가, 인테리어 전문가 등 글로벌 가전 고객들이 방문하는 자리다.
삼성전자는 맞춤형 가전 비스포크 냉장고와 그랑데AI 세탁기·건조기, 의류청정기 에어드레서, 로봇청소기 제트봇AI 등을 선보였다.
국내시장에서 인기를 끈 비스포크 냉장고는 4도어 플렉스 타입과 샴페인스틸, 매트블랙스틸 등 현지시장에 특화한 타입과 도어패널 색상을 적용했다.
2017년 인수한 데이코의 고급형 붙박이 가전도 선보인다. 아르곤 가스를 사용해 와인을 최적의 상태로 보관할 수 있는 ‘와인디스펜서’를 새롭게 소개했다.
최순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상무는 “올해 미국에 비스포크 같은 맞춤형 가전제품을 소개해 국내 성공사례를 글로벌시장에서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LG전자는 최고급 붙박이 가전 제품군으로 구성된 ‘시그니처키친 스위트’ 전시관과 거실까지 확장한 ‘LG스튜디오’ 전시관을 구성했다.
시그니처키친 스위트관에서 36인치 가스 프로레인지, 서랍형 냉장고, 와인셀러 등 신제품을 처음 선보인다. 이 외에 냉장고·냉동고·와인셀러, 식기세척기, 전자레인지 등 모두 22가지 제품을 전시한다.
LG스튜디오관에서는 일체형 세탁·건조기 워시타워, 스타일러, LG인스타뷰 냉장고, 무선청소기 A9S, 퓨리케어 공기청정기 등을 전시했다.
윤태봉 LG전자 북미지역대표 부사장은 “빌트인 브랜드의 차별화된 가치와 혁신적 생활가전의 경쟁력을 앞세워 미국 프리미엄 가전시장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