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비파마(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가 췌장암 항체 치료제 후보물질의 유럽 임상시험을 추진한다.
피비파마는 췌장암 항체치료제 후보물질 PBP1510의 임상1/2a상 시험계획서를 프랑스 국립의약품건강제품안정청(ANSM)에 제출했다고 9일 밝혔다.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는 올해 안에 유럽을 포함한 다국가에서 임상1/2a상 시험을 시작해 2023년까지 PBP1510의 글로벌 임상2상을 마친다는 목표를 정했다. 임상용 의약품은 관계사인 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가 생산한다.
PBP1510은 췌장암 과발현 인자(PAUF)를 억제해 암 진행 및 전이를 차단하는 방식으로 작용한다.
췌장암 과발현 인자는 종양미세환경을 변화시켜 생체의 면역체계를 억제함과 동시에 면역을 교란해 암세포의 성장을 촉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PBP1510은 2020년 유럽 의약품청(EMA), 미국 식품의약국(FDA), 한국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희귀의약품으로 지정됐다.
피비파마는 5일 유가증권시장(코스피)에 상장했다.
피비파마의 본래 이름은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인데 한국거래소가 상장사 이름을 6자 내외로 권고해 피비파마로 변경한 것으로 알려졌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영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