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원병 농협중앙회장이 2016년에 사업구조개편을 마무리짓고 이를 기반으로 농협만의 길을 모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 회장은 31일 신년사에서 “2016년은 농협이 지난 4년을 이어온 사업구조개편을 매듭짓는 중요한 해”라며 “사업구조개편을 기반으로 새 시대를 이끌어 갈 농협만의 길을 찾아 나서는 데 지혜를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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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원병 농협중앙회 회장. |
그는 “농산물 시장개방이 가속화하면서 대한민국 농업의 미래에 많은 우려가 있다”며 “농업인은 물론이고 모든 국민들이 혜택을 볼 수 있는 안정적인 경제지주 체제를 완성해 내야 한다”고 말했다.
최 회장은 “우리가 몸담고 있는 산업 환경은 한치 앞도 내다볼 수 없고 변화를 추구하는 소비자들의 요구는 점점 다양해지고 있다”며 “이런 변화의 흐름을 놓치지 않도록 우리는 스스로를 끊임없이 단련시켜 나가야 한다”고 당부했다.
최 회장은 “2015년부터 진행한 부실기업 구조조정으로 2016년에 충당금 부담이 상당히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며 “범 농협계열사 시장 경쟁력을 높이고 날로 증가하는 차입금을 감축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백설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