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준 효성 사장과 조현상 효성 부사장 형제가 나란히 효성 주식을 또 매입했다. 

두 사람은 올해 연초부터 꾸준히 효성 주식을 사들이며 오너 지분을 늘렸다.

31일 효성에 따르면 조현준 사장과 조현상 부사장은 12월22일부터 2016년 1월4일까지 3번에 걸쳐 효성 주식 1만6738주와 1만5150주를 각각 장내 매입한다. 

  조현준 조현상, 효성 지분 계속해서 매입  
▲ 조현준 효성 사장(왼쪽)과 조현상 효성 부사장.
조현준 사장은 12월22일 3900주, 12월30일 9250주를 샀고 내년 1월4일 3588주를 매입한다. 

조현상 부사장도 12월22일 3900주, 12월30일 7750주를 매입한 데 이어 1월4일 3500주를 추가로 사들인다.  

조현준 사장과 조현상 부사장은 1월5일부터 2015년 증권시장 마지막 거래일이었던 12월30일까지 꾸준히 효성 주식을 매입했다.

조현준 사장은 올해 약 65만 주, 조현상 부사장은 약 44만 주를 장내 매입했다.

조현준 사장이 보유한 효성 지분은 2014년 말 10.83%에서 2015년 말 12.69%로 늘어났다. 조현상 부사장도  효성 지분을 이 기간에 10.47%에서 11.73%로 늘렸다.

조현준 사장과 조현상 부사장이 현재 보유한 효성 지분가치는 각각 5236억 원, 4840억 원 규모에 이른다.

효성그룹 오너일가가 보유한 효성 지분비율은 2014년 말 32.12%에서 2015년 말 35.27%로 늘어났다.  [비즈니스포스트 우성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