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덕훈 한국수출입은행장이 2016년을 ‘재도약의 원년’으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행장은 31일 발표한 신년사에서 “2016년은 수출입은행이 창립 40주년을 맞는 뜻 깊은 해”라며 “2016년을 ‘수출입은행 재도약의 해‘ 로 정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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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덕훈 한국수출입은행장. |
이 행장은 효과적으로 재도약을 추진하기 위해 ▲주도적 사업개발을 통한 국내기업의 사업기회 창출 ▲지식집약산업 지원의 성과 도출 ▲중소·중견기업 국제경쟁력 확보 지원 ▲효과적인 기업 구조조정 추진 ▲ 경협과 남북기금의 효과적 운용 ▲산업관리자 역할 수행 ▲지속적 리스크관리 강화 등 7대 중점 업무추진방향을 제시했다.
그는 2091년 수출입은행이 내실을 다지고 추락한 대외 신뢰를 회복하는 데 힘을 쏟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 행장은 “최근 경기침체 장기화 등으로 수출입은행의 역할이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정부에 대한 자본금 의존도를 줄이려면 자립경영의 기반을 구축해야 한다”며 “수익률을 감안한 합리적 여신포트폴리오 운용을 통해 2016년을 내실 경영의 원년으로 만들자”고 말했다.
이 행장은 “내실 다지기와 함께 여러 악재로 추락한 대외 신뢰를 빠른 시일 내에 회복하는 노력도 병행해야 한다”며 “깨끗하고 신뢰받는 수출입은행으로 거듭나기 위해 오랫동안 쌓여온 적폐를 해소하도록 노력하자”고 덧붙였다. [비즈니스포스트 백설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