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민 기자 hamkim@businesspost.co.kr2021-02-07 15:06:15
확대축소
공유하기
신한카드가 인공지능(AI)에 기반을 둔 종합자산관리서비스를 선보인다.
신한카드는 '신한 마이리포트' 운영 노하우와 빅데이터 역량을 기반으로 '인공지능 기반 종합자산관리 큐레이션서비스’를 표준앱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API) 방식을 적용하는 8월에 새롭게 출시한다고 7일 밝혔다.
▲ 신한카드 기업로고.
표준앱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API, Application Programming Interface) 방식은 운영체제와 응용프로그램 사이 사용되는 언어나 메시지의 표준화된 형식을 의미한다.
앞서 1월26일 신한카드를 비롯한 28개 회사가 금융위원회로부터 마이데이터(본인신용정보관리업) 본허가를 받았다.
신한 마이리포트는 300만 명이 이용하고 있는 마이데이터서비스다.
마이데이터는 은행, 보험사, 카드사 등 기존 금융사가 관공서, 병원 등에 흩어져 있는 개인신용정보를 연계해 고객에게 제공하고 이를 기반으로 고객맞춤형 금융상품 등을 개발할 수 있는 사업이다.
신한카드가 인공지능 기반 종합자산관리 큐레이션 서비스 출시를 8월로 예정한 것은 8월4일부터는 정보주체의 동의를 받아 금융데이터를 긁어모으는 기존의 스크래핑 방식이 아니라 표준앱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 방식(API)을 마이데이터사업에 적용해야 하기 때문이다.
신한카드는 일상 속 소비관리와 맞춤형 금융상품 추천, 신용관리 등 다양한 자산관리서비스를 회원뿐만 아니라 비회원에게도 제공하는 등 고객을 모든 국민으로 점차 확대해 나간다는 전략을 세웠다.
신한카드 관계자에 따르면 이러한 전략은 ‘라이프&파이낸스 플랫폼’기업으로 진화하겠다는 신한카드의 미래상과도 연결된다.
신한카드 애플리케이션인 신한페이판(PayFAN)을 통해 고객에게 금융서비스 전반뿐만 아니라 고객맞춤형 비금융서비스까지 제공한다는 것이다.
신한카드는 마이데이터 활용 가이드 등 콘텐츠를 제작해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을 통해 배포하고 청소년을 위한 마이데이터 금융교육 프로그램도 운영하겠다는 계획도 세웠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신한카드의 인공지능 및 빅데이터 분석 역량을 충분히 활용해 금융 및 라이프 분야에서 큐레이터 역할을 수행하겠다"며 "신한카드가 추구하는 마이데이터의 핵심 가치인 '오너십·연결·확장'을 통해 금융데이터 생태계가 진화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하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