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준우 한국주택금융공사 사장이 5일 부산시 남구 부산국제금융센터에 있는 주택금융공사 본사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취임사를 하고 있다. <한국주택금융공사> |
최준우 한국주택금융공사 사장이 취임했다.
주택금융공사는 5일 오후 부산시 남구 부산국제금융센터에 있는 주택금융공사 본사에서 최 사장의 취임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최 사장은 취임사를 통해 “코로나19로 발생한 사회·경제 위기가 심화될수록 보금자리를 향한 염원은 더욱 간절해질 것이다”며 “국민이 꼭 필요로 하는 상품을 제 때 공급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공공기관으로서 사회적 책임도 강조했다.
그는 “전세가격 상승, 반전세 증가 등 시장상황의 변화에 따른 주택수요에 기민하게 대응할 것”이라며 “포용적 금융을 통해 청년을 포함한 경제적 약자의 주거안전망을 더욱 촘촘히 함으로써 공공기관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주거안정을 돕기 위해 다양한 주택금융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다짐했다.
최 사장은 “주택연금 월지급금 이외에도 가입주택을 활용한 부가수입 창출방안을 마련하고 연계서비스분야를 다양화하는 등 고령층의 안정적 노후와 윤택한 삶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채권시장을 선도하고 주택금융공사의 주택저당증권(MBS)이 국채에 버금가는 우리나라 대표 채권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최 사장은 1992년 행정고시 35회에 합격해 공직생활을 시작한 뒤 금융위원회 행정인사과 과장, 자본시장과 과장, 중소서민금융정책관 국장, 증권선물위원회 상임위원 등을 거쳤다.
최 사장은 1968년 7월7일 서울에서 태어나 경기고등학교와 서울대학교 국제경제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조지타운대학교에서 경제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임기는 3년으로 2021년 2월5일부터 2024년 2월4일까지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지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