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송종욱 광주은행 은행장(왼쪽)이 5·18 공익통장 '넋이' 5천 계좌 판매를 기념해 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광주은행> |
광주은행이 5·18 광주민주화운동의 시대정신을 담아 출시한 예·적금 상품 가입계좌가 5천 계좌를 넘어섰다.
광주은행은 5·18 광주민주화운동 40주년을 맞아 2020년 12월 출시한 '넋이 예·적금' 상품 가입계좌가 2달 만에 5천 계좌를 돌파했다고 5일 밝혔다.
넋이 예·적금은 오월정신을 기억하고 지역사회와 나눔을 실천하고자 출시한 공익상품이다.
넋이 예·적금의 통장 표지와 속지에는 옛날 전남도청 및 현재 광주은행 자리에 위치했던 시외버스 공용터미널, 국립 5·18 민주묘지, 5·18 민주광장, 전일빌딩 등 5·18 사적으로 지정된 곳의 사진이 삽입돼 있다.
출시 직후
송종욱 광주은행 은행장이 직접 1호 가입자로 나선 뒤 이용섭 광주광역시장 등 지역 인사들도 계좌 개설에 동참했다.
광주은행은 4월30일까지 넋이 예·적금의 추가 우대금리 이벤트를 진행한다. 5·18민주화운동 퀴즈 정답자는 연 0.5%포인트, '넋이예금'과 '넋이적금'을 함께 가입하면 0.1%포인트 우대금리를 받을 수 있다.
추가 우대금리를 포함해 2년제 '넋이예금'은 최고 연 1.05%, 2년제 '넋이적금'은 최고 연 1.15% 금리가 적용된다.
광주은행은 4월 말까지 넋이 예·적금 판매해 모은 수익금 50%를 5월에 5·18 기념재단에 기부할 계획을 세웠다.
송 은행장은 "우리지역의 역사적 순간을 기억하고 그 의미를 함께 나눌 수 있는 넋이 예·적금에 많은 성원을 보내주신 고객님과 지역민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넋이 예·적금처럼 지역사회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금융상품 및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진선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