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한국프로축구연맹과 합작회사를 세워 스포츠 전문채널을 운영한다.
KT는 4일 오전 광화문 사옥에서 한국프로축구연맹과 ‘K리그 가치 향상 및 스카이스포츠 채널 육성을 위한 업무협약(MOU)’를 맺었다고 이날 밝혔다.
▲ 구현모 KT 대표이사 사장(오른쪽)과 권오갑 한국프로축구연맹 총재가 4일 KT 광화문 사옥에서 ‘K리그 가치 향상 및 스카이스포츠 채널 육성을 위한 업무협약(MOU)’를 맺은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 KT > |
협약식에는
구현모 KT 대표이사 사장,
강국현 KT 커스터머부문장 사장, 윤용필 스카이TV 대표이사 사장, 권오갑 한국프로축구연맹 총재 등 주요 관계자가 참석했다.
구 사장은 “코로나19로 무관중 경기가 지속돼 그라운드에서 뛰는 선수들을 직접 보기 어려워진 만큼 스포츠 중계기술과 미디어의 역할이 중요해졌다”며 “KT 미디어 플랫폼의 역량을 총동원해 국민들이 경기 현장의 열기를 안방에서도 생생하게 느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KT와 한국프로축구연맹은 이번 협약을 통해 K리그 중계 중심의 채널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합작회사를 세운다.
KT 손자회사 스카이TV의 스포츠 전문채널 ‘스카이스포츠’를 물적분할하고 한국프로축구연맹은 현금을 출자하는 방식이다.
KT는 합작회사를 통해 K리그 중계방송 제작을 지원하고 축구 교육 프로그램이나 스포츠 예능 프로그램 등 콘텐츠를 발굴해 스카이스포츠 채널에 공급하기로 했다.
KT 관계자는 “KT와 한국프로축구연맹은 경쟁력 있는 프로축구 콘텐츠를 주축으로 스카이스포츠를 종합스포츠채널로 키워가겠다는 공동 목표를 세워뒀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