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출입은행이 대규모 글로벌채권을 발행해 디지털과 친환경산업 등 한국판 뉴딜 관련된 분야 금융지원에 활용한다.
수출입은행은 세계 투자자를 대상으로 15억 달러(약 1조6778억 원) 규모 글로벌채권 발행에 성공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에 발행한 글로벌채권의 가산금리는 3년물 기준 미국 국채금리에 0.23%포인트, 5년물 기준 0.28%포인트, 10년물 기준 0.38%포인트를 더한 수준에서 결정됐다.
한국에서 발행한 외화공모채권 사상 가산금리가 가장 낮다.
수출입은행 관계자는 “한국물 채권에 관련한 세계 투자자들의 신뢰를 재확인했다”며 “앞으로 한국 기관들의 후속 채권 발행에도 유리한 시장환경을 조성했다”고 말했다.
이번에 채권 발행으로 조달한 자금은 디지털과 친환경산업 등 정부 한국판 뉴딜 관련된 분야 금융지원에 사용된다.
수출입은행은 올해 모두 110억 달러 규모 외화를 조달한다는 목표를 두고 차입수단을 다변화해 우량 투자자를 적극적으로 유치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