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장 보궐선거 양자대결에서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와
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오차범위 안에서 접전을 벌이는 것으로 조사됐다.
여론 조사기관 알앤써치는 서울시장후보 적합도 조사를 진행한 결과
안철수 대표와
박영선 전 장관 사이 양자대결에서 안 대표는 39.7%, 더불어민주당의 박 전 장관은 33.5%의 지지를 받았다고 3일 밝혔다.
▲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왼쪽부터),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나경원 전 의원. |
안 대표와 박 전 장관 사이 격차는 6.2%포인트로 오차범위(±3.4%포인트) 안에 있다.
안 대표와 우상호 민주당 의원 사이 양자대결에서는 안 대표가 41.5%, 우 의원이 28.1%로 격차가 오차범위 밖으로 벌어졌다.
안 대표 대신 국민의힘 후보가 양자대결에 나서면 결과가 다소 달라지는 것으로 확인됐다.
국민의힘
나경원 전 의원이 박 전 장관과 양자대결을 펼치는 상황에서는 박 전 장관이 35.0%, 나 전 의원이 31.0%, 국민의힘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박 전 장관과 겨룰 때는 박 전 장관이 35.8%, 오 전 시장이 27.1%로 집계됐다.
3자대결 구도에서는 민주당 후보가 승리할 가능성이 높았다.
박 전 장관과 안 대표, 나 전 의원의 3자대결에서는 박 전 장관이 33.4%, 안 대표가 27.1%, 나 전 의원이 25.4%의 응답을 받았다.
나 전 의원 대신 오 전 시장이 들어가면 박 전 장관 33.7%, 안 대표 27.0%, 오 전 시장 21.7%로 조사됐다.
박 전 장관 대신 우 의원이 민주당 후보로 나오고 국민의힘에서 나 전 의원이 나온 3자대결에서는 우 의원 30.4%, 안 대표 28.5%, 나 전 의원 25.5%로 집계됐다.
나 전 의원 대신 오 전 시장이 후보로 나설 때는 우 의원 31.3%, 안 대표 28.6%, 오 전 시장 21.5%로 조사됐다.
범야권 단일후보 적합도에서는 안 대표가 31.7%로 나 전 의원(16.8%), 오 전 시장(12.0%)을 크게 앞섰다.
민주당 후보 적합도에서는 박 전 장관이 27.3%로 13.3%의 응답을 받은 우 의원을 따돌렸다.
서울의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 32.2%, 민주당 31.0%로 큰 차이가 없었다.
이 조사는 데일리안의 의뢰를 받아 1월30일부터 2월1일까지 사흘 동안 18세 이상 서울시민 807명의 응답을 받아 이뤄졌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4%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비즈니스포스트 류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