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이 내년에 중국에서 고급 제과 브랜드 출시를 통해 시장 지배력을 확대할 것으로 전망됐다.
조용선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30일 "오리온은 내년에 '마켓오'나 '닥터유' 등 프리미엄 브랜드를 중국지에 유통해 현지에서 경쟁우위를 확보할 것"이라며 "오리온은 다각화된 제품 포트폴리오를 바탕으로 중국에서 경쟁업체 가운데 가장 견조한 성장세를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 |
||
▲ 담철곤 오리온그룹 회장. |
오리온은 중국에서 내년 상반기에도 고급 제과 브랜드 출시를 늘려 성장세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심은주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오리온은 춘절 이후에 중국에서 프리미엄 제과 출시를 통해 평균판매단가(ASP) 개선이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심 연구원은 “오리온이 올해 하반기 중국에 내놓았던 스윙칩, 고래밥, 오감자, 예감 등도 반응이 좋아 4분기에 시장 기대치에 부합하는 매출 성장을 보여줄 것”이라고 분석했다.
오리온은 내년에 국내에서도 매출 회복세를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심 연구원은 “오리온은 내년 초에 국내에서도 적극적인 신제품 출시를 통해 매출 마이너스 성장세를 탈피할 것”이라며 “오리온은 내년에 올해 추정치보다 매출이 8.4%, 영업이익이 20.5% 늘어날 것”이라고 분석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계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