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은미 정의당 비상대책위원장이 1일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
강은미 정의당 원내대표가 정의당 비상대책위원회 위원장에 선임됐다.
강은미 비대위원장은 1일 국회에서 열린 1차 비상대책위원회 회의에서 "비상대책위원회의 위원장은 제가 맡았다"며 "
김종철 전 대표의 성추행사건에 따른 당의 위기를 수습하고 조직문화를 근본적으로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당대표에 준하는 권한을 위임받아 위기 상황을 헤쳐나가기 위한 수장으로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강 비대위원장은 "성평등한 조직문화를 위한 개선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전국위에서 당내 선출·선거 일정은 모두 중단하기로 했다"며 "무거운 책임감을 갖고 4월7일 재보궐선거와 관련해 심도 있는 논의를 거치겠다"고 밝혔다.
정의당은 1월30일 전국위원회를 열어
김종철 전 대표의 성추행 사건 수습 방안을 논의했다.
강 비대위원장은 "코로나19 상황의 엄중함을 인식하고 2월 국회에서 민생위기 극복 등 주요 현안에도 대안 마련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비대위 위원으로는 젠더인권본부장인 배복주 부대표와 황순식 경기도당 위원장, 문영미 인천시당 위원장, 노창섭 경남도당 위원장이 임명됐다. [비즈니스포스트 박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