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글로벌 반도체 매출. <미국 반도체산업협회> |
2020년 글로벌 반도체 시장이 한 자릿수 중반 성장했다.
1일 미국 반도체산업협회(SIA)에 따르면 2020년 글로벌 반도체 매출은 4390억 달러로 2019년보다 6.5% 증가한 것으로 파악됐다.
존 노이퍼 반도체산업협회 최고경영자(CEO)는 “글로벌 반도체 매출이 2020년 전염병 확산 등 거시환경을 극복하고 완만하게 증가했다”고 말했다.
2020년 글로벌 반도체 매출에서 로직반도체 매출이 1175억 달러, 메모리반도체 매출이 1173억 달러로 큰 비중을 차지했다.
로직반도체 매출은 10.3%, 메모리반도체 매출은 10.2% 증가했으며 메모리반도체 중 낸드 제품 매출이 495억 달러로 23.1% 증가했다.
마이크로프로세서 등 마이크로반도체 매출은 4.8% 증가해 696억 달러를 보였다. 비메모리반도체 전체 매출성장률은 5.2%였다.
글로벌 반도체 수요가 증가하는 가운데 미국내 생산 비중은 1990년 37%에서 2020년 12%까지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노이퍼 CEO는 “이러한 불균형은 미국 정부의 개입이 없으면 더욱 심화될 수 있다”며 “연방정부는 반도체 연구개발과 생산에 많은 재정적 혜택을 지원해 경제와 안보, 핵심 산업에 필수인 반도체가 더 많이 생산되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