덴티움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치과용 임플란트 제조 및 판매기업인 덴티움은 중국과 동남아 등 임플란트시장이 성장하는 신흥국가에서 매출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나관준 NH투자증권 연구원은 1일 덴티움 목표주가를 기존 5만3천 원에서 6만5천 원으로 높여 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직전 거래일인 1월29일에 덴티움 주가는 4만62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나 연구원은 “덴티움은 중국과 베트남에 완공한 임플란트 제조공장을 본격적으로 가동하며 원가율을 개선해 올해 중국, 동남아 등 임플란트 신흥시장을 중심으로 높은 실적을 올릴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덴티움은 2021년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2917억 원, 영업이익 550억 원을 거둘 것으로 전망됐다. 2020년 실적 추정치보다 매출은 31.8%, 영업이익은 59.2% 각각 늘어나는 것이다.
덴티움은 2020년 4분기에는 임플란트 수출이 증가한 데 힘입어 실적 증가를 나타냈다.
덴티움이 가장 주력하고 있는 중국시장에서 매출은 372억 원으로 추정됐는데 2019년 4분기보다 31.4% 늘어났다.
러시아에서도 매출 41억 원을 낸 것으로 추산돼 2019년 4분기보다 31.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덴티움의 2020년 4분기 국내매출은 158억 원으로 추정됐다. 2019년 같은 기간 매출보다 12.5% 감소했다.
코로나19에 다른 사회적 거리두기와 병원 방문 감소로 임플란트 시술이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다만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임플란트 시술 이연수요 효과가 발생해 직전 분기인 2020년 3분기보다는 매출이 7.3% 늘었다.
덴티움은 2020년 4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669억 원, 영업이익 123억 원을 거둔 것으로 추산됐다. 2019년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0.5%, 영업이익은 60.5% 증가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영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