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종학 기자 jhyoon@businesspost.co.kr2021-01-29 12:0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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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파이낸셜이 대안신용평가시스템을 고도화해 사업자대출 대상자를 확대했다.
네이버파이낸셜은 첫 사업자대출상품인 ‘미래에셋캐피탈 스마트스토어 사업자대출’ 대상자를 확대한다고 29일 밝혔다.
▲ 네이버파이낸셜은 첫 사업자 대출 상품인 ‘미래에셋캐피탈 스마트스토어 사업자대출’ 대상자를 확대한다고 29일 밝혔다. <네이버파이낸셜>
네이버파이낸셜은 3개월 연속으로 매출 50만 원에서 100만 원을 올린 중소상공인(SME)에도 사업자대출을 지원한다.
네이버파이낸셜은 지난해 12월 미래에셋캐피탈과 손잡고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사업자을 대상으로 한 대출상품을 선보였다. 3개월 연속 매출 100만 원 이상을 올린 중소상공인이 대상이었다.
네이버파이낸셜은 대안신용평가시스템을 고도화해 사업자대출 대상자를 확대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네이버파이낸셜의 대안신용평가시스템은 금융정보가 거의 없는 씬파일러 사업자들도 대출심사를 받을 수 있도록 실시간 매출, 반품률, 단골고객 비중, 고객 문의 응대 속도 등 스마트스토어 내의 활동데이터를 신용평가에 활용한다.
네이버파이낸셜에 따르면 출시 이후 한 달 만에 대출신청 대상자의 16%가 대출을 신청했고 이 가운데 40%가 대출을 승인받았다. 스마트스토어 사업자대출을 실행한 사업자들의 평균대출액은 약 2500만 원이며 평균 대출금리는 약 연 5.5%로 집계됐다.
특히 일정기간 대출이력이나 신용카드 발급 등 금융이력이 없어 대출을 아예 받을 수 없거나 고금리로만 대출을 받을 수밖에 없는 씬파일러 사업자 가운데 약 52%의 사업자가 대출을 승인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최인혁 네이버파이낸셜 대표이사는 27일 2020년 4분기 실적을 발표하며 "네이버파이낸셜은 세계에서 가장 빠른 정산시스템과 대안신용평가시스템 등 데이터 기반의 기술과 금융 프로그램으로 온라인 중소상공인들의 성장을 지원하고 있다"며 “기존 금융시스템에서 자금을 지원받을 길이 막막한 온라인 중소상공인들이 자금흐름이 필요하면 가장 먼저 ‘미래에셋캐피탈 스마트스토어 사업자대출’을 떠올릴 수 있도록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윤종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