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분양 아파트가 지난해 12월 말 기준으로 17년여 만에 최저 수준을 나타냈다. 

국토교통부가 29일 내놓은 자료에 따르면 2020년 12월 말 기준으로 전국 미분양 아파트는 1만9005세대로 집계됐다. 지난해 11월 말보다 19.5% 감소했다. 
 
전국 미분양 아파트 17년 만에 최저 수준, 서울은 49세대만 남아

▲ 국토교통부 로고.


이는 2002년 5월 1만8756세대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수도권 미분양 아파트는 2131세대로 전달보다 33.1%, 지방은 1만6874세대로 전달보다 17.4% 각각 줄었다. 

서울 미분양 아파트는 49세대만 남았다. 

평형별 미분양 아파트물량을 살펴보면 85㎡를 초과하는 중대형은 700세대로 전달보다 31.1% 감소했다. 85㎡ 이하는 1만8305세대로 19%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집값과 전셋값이 크게 오르면서 수요자의 관심이 미분양 아파트로 몰려 물량이 빠르게 감소한 것으로 부동산업계는 보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감병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