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성희 농협중앙회 회장(가운데)이 1월28일 서울시 마포구 농협하나로마트 신촌점 내 NH AI 스토어를 방문해 순람 및 쇼핑 시연을 하고 있다. <농협중앙회> |
이성희 농협중앙회 회장이 하나로마트 무인매장을 찾아 디지털 전환상황을 점검했다.
이성희 회장은 28일 서울시 마포구 농협하나로마트 신촌점의 ‘NH AI(인공지능) 스토어’ 시범매장을 방문해 경제사업장 디지털 전환상황을 점검하고 자체 기술 개발에 힘쓴 직원들을 격려했다.
이 회장은 “농협을 찾는 고객에게 새롭고 편리한 쇼핑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디지털 신기술 개발에 계속 힘쓸 것”이라며 “디지털 전환을 통해 농산물 판매 확대와 농촌 생활환경 개선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NH AI 스토어는 미국 아마존의 인공지능 무인매장인 ‘아마존 고’에 적용된 기술을 국내 최초로 자체개발해 적용한 매장이다.
야간에 셀프 바코드 스캔 등을 통해 운영되고 있는 국내 하이브리드형 매장을 개선해 바코드 스캔 과정 등을 생략하는 등 소비자 편의성을 높였다.
소비자가 매장을 돌며 물건을 카트에 담으면 천장 카메라와 집기에 달린 센서가 이를 자동으로 인식해 구매목록을 형성하고 따로 바코드를 찍지 않고도 바로 결제가 가능하다.
국내 소비자들의 성향에 맞춰 누구나 인증절차 없이 입장할 수 있도록 해 접근성을 높였다. 퇴장할 때에는 키오스크 화면에 자동으로 띄워진 구매목록을 직접 확인하고 결제할 수 있다.
여러 명이 동시에 입장했을 때에도 지정위치에 모여 있으면 일괄결제가 가능하도록 했다.
농협은 신촌점 NH AI 스토어를 시작으로 올해 하반기부터 독립형 매장을 점진적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남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