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서부발전이 지난해 233건의 발전기자재를 국산화했다.
서부발전은 28일 충남 태안에 위치한 서부발전 본사에서 ‘2020년도 발전설비 소재·부품·장비 국산화 성과보고회’를 열었다고 밝혔다.
▲ 한국서부발전의 발전기자재 국산화 성과물. <한국서부발전> |
서부발전은 지난해 발전기자재 6247건의 국산화 대상 품목 가운데 233건의 국산화에 성공했다.
이에 따라 국산화율은 기존 25.5%(1616건)에서 29.5%(1849건)로 3.7%포인트 높아졌으며 외국산 기자재를 국산 기자재로 대체하면서 63억6천만 원의 수입대체 효과를 거뒀다.
이날 보고회에서는 우수한 국산화 성과를 낸 직원 13명과 부서 6곳을 포상했고 국산화를 위해 노력한 중소기업 5곳에 감사패를 전달했다.
김병숙 한국서부발전 사장은 2018년 6월부터 국내 발전산업의 기술 자립을 위해 전담조직을 꾸리고 로드맵을 세워 국산화를 추진했다.
김 사장은 “소재·부품·장비 생태계의 ‘연대와 협력’이라는 상생협력모델 조성에 서부발전과 중소기업의 역할이 중요하다”며 “올해에는 발전기자재 280건 국산화라는 도전적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해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승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