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손병환 NH농협금융지주 회장이 1월26일 서울시 중구 NH농협금융지주 본사 회의실에서 열린 '농협금융 DT 인사이트 토론회'를 주재하고 있다. < NH농협금융지주 > |
손병환 NH농협금융지주 회장이 취임 후 계열사 임직원과 첫 행사로 디지털 전환(DT) 토론회를 열고 관련 인력 확보를 강조했다.
NH농협금융지주는 26일 NH농협금융 모든 계열사의 디지털 부문 임직원이 참여하는 ‘농협금융 디지털전환 인사이트 토론회’를 개최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토론회는 '직원들이 시장의 디지털 신기술 동향에 관심을 쏟아 고객의 시각에서 금융 본질이 무엇인지 고민해 보는게 좋겠다’는 손 회장의 제안에 따라 이뤄졌다.
손 회장은 “디지털 전문인력 확보가 사업 성공 여부를 가르는 핵심과제”라며 “외부 전문인력을 과감히 채용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지난해 NH농협은행 은행장으로 일할 때 이상래 전 삼성SDS 상무를 NH농협은행 디지털금융부문장(부행장)으로 영입한 바 있다.
디지털 전환과 금융 플랫폼 구축에 속도를 내겠다고도 했다.
손 회장은 “디지털 전환을 농협금융 모든 계열사에 조직문화로 뿌리내리게 하는 게 궁극적 목표”라며 “올해 농협금융은 디지털금융 혁신을 발빠르게 추진하고 고객이 원하는 금융 플랫폼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지주사와 계열사의 역할 분업도 명확히 하기로 했다.
계열사는 동종업계 최고의 디지털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목표 아래 지난해 수립한 디지털 전환 로드맵 고도화 계획을 이행하기로 했다. 지주사는 이를 최고경영자(CEO)평가에 반영하는 등 이행상황을 점검하기로 했다.
손 회장은 “시장과 디지털 최신 트렌드에 늘 관심을 지니고 깨어 있으되 기술에만 매몰되지 말고 고객과 금융업의 본질을 항상 잊지 말아야 한다”며 “철저하게 고객 관점에서 고객이 불편하다고 느끼는 점을 디지털기술을 활용해 해결해 주는 것이 디지털 전환의 핵심”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남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