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I저축은행이 보이스피싱 애플리케이션 탐지 프로그램을 도입한 지 한 달 만에 금융사고 500여 건을 예방했다.
SBI저축은행은 15일 기준으로 보이스피싱앱 탐지 솔루션 ‘페이크파인더’을 통해 악성앱을 534번 탐지했다고 27일 밝혔다.
▲ SBI저축은행 로고.
SBI저축은행은 지난해 12월15일 국내 핀테크기업은 에버스핀과 제휴를 맺고 보이스피싱앱 탐지 솔루션인 ‘페이크파인더’를 도입했다.
페이크파인더는 인공지능을 기반으로 세계 모든 앱마켓의 정보를 실시간으로 수집해 고객의 기기에 설치된 앱과 해당 정보의 일치 여부를 검증한다.
검증결과에 따라 출처가 불분명한 앱, 가짜 앱, 변조된 앱 등을 차단해 금융사고를 예방한다.
SBI저축은행은 최근 증가하는 전화 가로채기앱을 탐지하는 데 효과를 거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전화 가로채기앱은 금융사 대표번호를 가로채 보이스피싱 조직으로 연결되도록 하는 앱을 뜻한다.
SBI저축은행 관계자는 “최근 비대면 금융거래가 늘면서 관련 금융사기 수단과 방법이 지능화 되고 있는 상황에서 빠르게 진화하는 금융사기 수법을 원천적으로 차단하고 금융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다양한 솔루션을 도입해 운영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솔루션을 도입해 안전한 금융환경을 조성하고 고객의 소중한 재산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고두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