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21 시리즈가 국내에서 전작 갤럭시S20보다 많이 팔릴 것으로 예상됐다.
25일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에 따르면 갤럭시S21 시리즈는 올해 국내에서 240만 대 팔릴 것으로 전망됐다. 갤럭시S20 시리즈보다 40%가량 늘어나는 수준이다.
삼성전자가 2020년 2월 출시한 갤럭시S20 시리즈는 코로나19 영향과 높은 가격, 품질 문제 등으로 판매가 부진했다.
하지만 갤럭시S21 시리즈는 한달 가량 이른 출시와 전작 대비 낮아진 가격, 이동통신사의 지원금 인상 등으로 판매량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자급제 수요도 판매에 힘을 더할 것으로 보인다.
카운터포인트는 “2020년 하반기부터 확산된 알뜰폰과 자급제 조합의 인기가 갤럭시S21 시리즈 판매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다”고 내다봤다.
삼성전자도 팬텀브라운, 팬텀네이비, 팬텀티타늄 등 자급제 전용 색상의 갤럭시S21울트라 모델을 출시하는 등 자급제 수요에 적극 대응하고 있다.
갤럭시S21 시리즈 판매는 초반에 갤럭시S21울트라 비중이 높다가 점차 갤럭시S21 일반 모델 비중이 높아지는 양상을 나타낼 것으로 예상됐다.
이윤정 카운터포인트 연구원은 “올해 국내 스마트폰시장의 두 자릿수 성장이 전망되는 가운데 LG전자의 사업 구조조정 검토까지 더해져 삼성전자와 애플 양강의 판매량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